2002년도 한국일보 백상배 한인 테니스대회 경기결과(8/24~25)

24, 25일 양일간 알링턴 하이츠 소재 포리스트뷰 클럽에서 개최된 본보주최, 중서부 테니스클럽(회장 정구영) 주관, 제3회 백상배 테니스대회에서 올림픽팀이 단체전에 우승, 3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백상배 우승기를 팀내에 영구 보존하게 됐다.
시카고 일원의 동호회팀에서 72명의 테니스인 참가한 가운데 1세트 8게임 선우승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젊은 테니스인들의 출전이 두드러졌으며 부부, 부녀, 부자, 친척 등 가족이 팀원을 이룬 경우들이 두각을 나타내 주변의 부러움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간 관계상 개인 단식이 생략된 올 경기는 복식 3조가 한팀이 되는 단체전(남녀 A, B조), 개인전 복식(남녀 A, B, C조), 혼합복식 등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남자 단체 A, B조에서는 올림픽이, 여자 단체 A조에서는 하노버, 여자단체 B조에서는 포리스트뷰, 개인 복식 A조에서는 박종신, 박진우 부자, 복식 B조에서는 김철민, 이재경, 복식 C조에서는 김남훈, 찰리 정씨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 A조에서는 사촌끼리 팀을 이룬 박진우, 박선화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혼합복식 B조에서는 김영직, 테미리씨가 우승했다.
이날 정구영 회장은 “3돌을 맞는 백상배 테니스대회가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 올해는 계절적으로 휴가철인 관계로 일부팀이 불참했는데도 많이 참석했다”고 말하고 “여자 단체전의 활성화는 좋은 성과”라며 앞으로 여자 테니스인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영석 한국일보 중서부 사장은 “우승기를 10년은 갖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는데 3년만에 내주게됐다”며 우승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이번 대회를 관전하는 동안 청소년 대회 개최 구상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역을 넓혀서 타지역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대회의 준우승팀들은 다음과 같다. ▲남자단체 A조 : 동호회 ▲남자 단체 B조 : 에이스 ▲여자단체 A조 : 동호회, B조 : 올림픽 ▲혼합복식 A조 : 박광섭, 박지연 B조 : 이태용, 이점숙 ▲복식 A조 : 이강익, 이수모, B조 진봉진, 겐지 ▲복식 C조 : 김홍섭, 권경삼.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출처 :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020826/897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