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장시춘 테니스협회장, “모범적인 단체로 발전할 것” – 중앙일보 2016-1-25

시카고 지역에는 테니스를 즐기는 한인들이 많다. 크고 작은 한인 동호회만 30개에 달할 정도다. 한 클럽에 20명씩으로 추산하면 600명에 이르는 규모다. 테니스협회는 이들 동호회와 함께 대회를 주최하고 타주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의 회장 공백상황에서 벗어나 장시춘(사진)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해 연말 동호회 대표들이 추대해 임기 2년을 시작한 장 회장은 24일 취임식에서 협회 운영 방침에 대해 “무엇보다 협회 체제의 정상화가 우선이다. 또 기량 향상과 화합을 위해 협회가 주최하는 테니스대회를 다양화할 생각이다. 앞으로 협회장배와 백상배, 시니어배, 여성대회, 중서부배 등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간 교류경기를 늘리고 전미대회 등에 참가할 시 편의를 제공하며 이사진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연 2회 정도 열고 참가비를 받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원진들은 동호인들과 함께 아름답고 화합·단결하는 협회를 만들어 모범단체가 될 것”이라는 장 회장은 테니스협회의 장점에 대해 “한인 테니스인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동호회에는 10대에서 80대 이상까지도 가입돼 있을 만큼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펌 : Korea Daily 중앙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