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테니스인의 축제 본보 백상배 테니스대회 성료 – 한국일보 2008-05-19
테니스인의 축제 본보 백상배 테니스대회 성료
타이거 클럽 단체전 A조 2연패
중서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08년도 백상배 테니스대회에서 시카고 클럽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본보 주최, 시카고 한인테니스협회(회장 지승호) 주관으로 17~18일 노스브룩 타운내 글렌브룩 라켓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시카고클럽(감독 박광섭)이 38점으로 종합우승을, 타이거클럽(감독 배창규)이 35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틀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백상배 테니스대회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며 중서부지역에서 가장 권위와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회로 해마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 테니스 인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꿈의 잔치’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종합 우승제를 도입, 종목별 점수는 단체전(A·B조) 우승과 준우승 클럽에게 각각 10점과 6점이 주어졌으며 3, 4위에는 4점을, 단체전 참가만으로 2점이 부여 됐다. 또한 개인전과 복식전(A·B조)도 우승이 3점에서 5점으로 준우승이 2점에서 3점으로 높아져 클럽별로 참여 인원이 많은 팀이 종합우승의 기회가 그만큼 높아지는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선수들이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운동을 통해 선수들과 클럽간의 친목을 더욱더 도모했다. 지승호 회장은 중서부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이번 대회를 치룰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일보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테니스 인으로서 승부에 앞서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더욱더 돈독히 하는 자리게 됐으면 좋겠다. 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늘 부족한 점이 생긴다. 테니스 인으로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 더 알찬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클럽 박광섭 감독은 창단 된지 3년밖에 안되는 클럽이 창단하던 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우승에 너무 기쁘다. 이번 우승을 개인 종목에서 수상자가 많이 나와 가능했으며 이는 선수들이 참가를 많이해 점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9개 클럽에서 209명의 선수가 출전, 남자 단식 A·B조 남자복식 A·B조, 여자 단식 A·B조, 혼합A·B조, 단체 A·B조 등 총 10개조로 나눠 대회장 12개 코트에서 종합우승을 향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을 응원 나온 100여명의 가족과 클럽 동료들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에 탄성과 힘찬 박수로 격려하며 봄 냄새가 물씬 풍기는 5월의 밤을 즐겼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관심을 끌었던 단체전 A조 결승전에서 배창규 감독이 이끄는 타이거 클럽이 시카고 클럽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2년 연속 단체전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백상배 테니스 입상자 명단>
▲남자 단식 A조 우승: 김찬(무소속) 준우승: 손원우(타이거) ▲남자 단식 B조 우승: 김성식(시카고) 준우승: 전태준(타이거) ▲남자 복식 A조 우승: 조인철, 김형욱(타이거) 준우승: 엄성식, 배찬규(무소속) ▲남자 복식 B조 우승: 이상진, 신상훈(시카고) 준우승:이백규, 김동욱(타이거) ▲여자복식 A조 우승: 신명주, 서정현(시카고) 준우승: 달가, 쉐리 김(동호회) ▲여자복식 B조 우승: 이춘자, 테레사(무소속) 준우승: 유명순, 구인자(올림픽) ▲혼합 A조 우승: 서정현, 박광섭(시카고) 준우승: 문옥희, 조인철(타이거) ▲혼합 B조 우승: 이춘자, 이상진(시카고) 준우승: 황태현, 이현나(시카고) ▲단체 A조 우승: 타이거 클럽 준우승; 시카고 클럽 ▲단체 B조 우승: 올림픽 클럽 준우승: 화목 클럽.
<임명환 기자>
[펌 : 한국일보 기사 2008-05-19 (월) ]